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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니다
이름 박*혁 작성일 2024.10.22 16:34
제목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우체국

내용

10월 22일 오후.
급한 업무가 생겨 서초3동 주민센터에서 서류를 받아 서초1동 우체국을 방문해야했습니다.
주민센터 담당자의 틱틱대는 말투와 서류 요청에 '그게 뭔데요?' 같은 비전문성에 불쾌함을 느끼고
마음을 다 잡으며 서초1동 우체국을 방문했습니다.

등기가 접수가 오랜만이라 두리번거리고 있었는데 청경분이 오셔서 자세히 알려주시더군요 (매니저님이라는 호칭으로 부르시더라구요)
등기 주소를 작성하는 내내 어디서 호호호, 하하하 웃음 소리가 들립니다.

4번 창구였습니다.

저는 '자주 오시는 분인가보다' 생각했지만 요즘 세상에 누가 자주본다고 반가워하나요.
그 순간부터 주민센터에서 불쾌했던 마음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제 순번을 기다리면서 저 분께 접수하고 싶다는 이상한 마음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아쉽게 5번 창구로 가서 등기를 접수했습니다. 그러면서 4번 창구의 저 분의 이름은 무엇일까? 찾아봤지만 없더군요.

60대 정도의 여성분이셨고 안경을 쓰셨더랬죠. 마치 저희 어머니를 보는듯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감정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우체국에 30년 이상 근무하셨거든요.
몇 년 전 은퇴하셨지만 저에겐 좋은 어머니이자 훌륭한 공무원이셨습니다.
유년시절부터 우체국은 어머니의 일터이자 저희 놀이터이기도 했구요.
같이 일하던 동료분들은 제게 모두 이모, 삼촌이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서초1동 우체국에 방문하면 기분이 좋으면서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집니다.
어머니 같은 분들이 있고, 어머니의 청춘의 모습을 잠시나마 상상할 수 있으니까요.

여전히 저는 우체국을 신뢰하고 좋아합니다.
그것의 가장 큰 이유는 우체국을 방문했을 때마다 친절하게 응대해주시고, 빠르게 일을 처리해주시기 때문이지요.

4번 창구 그리고 제 업무를 봐주셨던 5번 창구 직원분께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어요.
5번 창구 직원분도 웃으며 잘 응대해주셨습니다.

"받으시는 분 이름이 홍진영님 맞으신가요?" "하하하 제가 글씨를 콩으로 봤네요. 콩씨가 있나해서요 하하"

뭐 대단한 대화는 아니지만 이런 일상의 말들이 참 좋았네요.

주민센터와 우체국.
같은 공무원 집단이라도 이렇게 다르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앞으로도 자주 방문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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