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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니다
이름 |
조*주 |
작성일 |
2024.01.27 15:41 |
제목 |
예산군 삽교우체국 최종호집배원님을 칭찬합니다.2-2 |
내용 |
일을 마치고 가스를 충전하려고 생각했었는데, 용을 쓰며 차의 악셀을 장시간 밟은 탓에 차량의 연료는 한 칸으로 떨어졌고 주유등이 빨갛게 켜졌습니다.
이런! LPG주유소를 검색했지만 38km가 가장 근거리로 검색되었습니다. 또 다시 눈앞이 하얘졌습니다. 그 순간 우체국청년은 동네 배달을 마치고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나를 다시 보고는 왜 못가고 있느냐며 묻고는 조수석에 앉아있으라고 하고는 가장 가까운 LPG충전소까지 안내했습니다. 아이고, 이런 상황에서 도와주지 않는 것이 어찌보면 이상할 것도 하나 없는데, 우째 이렇게 도와주셨냐고 너무 고맙다고 어디서 근무하시냐고 물었습니다.
우체국청년 왈, “아니요, 어려운 상황에서 돕는 것은 당연하지요.” 무덤덤하게 당연한 것을 했을 뿐이라고 청년은 수줍게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불안과 공포 두려움에 놀랐던 저는 순간 눈물이 터져나왔습니다. 아니, 이게 쉬운 일인가요. 누가 그러냐고요. ㅠㅠㅠㅠ
지금 점심시간이기도 하고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청년은 지금 우체국직원 1명이 빠져서 그 업무까지 하려면 밥 먹을 시간이 없다며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휑하니 가버렸습니다. 세상에 세상에 어쩜 이런 마음씨 고운 청년이 참 세상에 험한 이야기와 소식들로 우리들을 슬프게 하고 가슴아프게 하기도 하지만 우리 주변 바로 옆에 이렇게 반짝반짝 빛나는 별같은 청년! 우리 예산군 삽교우체국에서 일하고 계신 최종호 청년을 전 국민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이 글을 올려봅니다. 당신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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