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닫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근무인원 조정으로 게시판 답변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우체국 고객불편신고 글쓰기는 평일 9:00~18:00까지 이용하여 주시기 바라며,

답변 지연에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확인

 

고객센터

상담문의
1588-1300 (발신자부담)
평일:09:00~18:00
토요일/공휴일 휴무

칭찬합니다

  • HOME
  • 고객센터
  • 칭찬합니다

본 게시판은 고객님의 칭찬을 위한 공간이며 올려주신 칭찬글은 미담사례로 전직원에게 전파하고 있습니다. 고객불편사항은 고객불편신고를 이용해 주시기 바라며, 게시판 성격에 맞지않는 글은 이용약관 제 25조에 의거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칭찬합니다
이름 신*임 작성일 2023.07.25 13:35
제목

진주우편집중국 직원을 칭찬합니다.

내용

어디에 마음을 전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다 이 곳에 글을 작성합니다.



진주시 금산면에 시골노모가 계셨습니다.

어느 집이나 그렇듯 철마다 도착하는 커다란 박스 안에는 농산물부터 시작해

별별 것이 어지럽게 섞이어 들어있곤 했습니다.



21년 겨울과 봄 그 어드매, 어김없이 박스 하나가 도착하였고

아직은 추위가 빼꼼해 손이 시려운 날 또 무엇을 바리바리 보냈나 하는 생각에

속상한 마음으로 박스를 열었습니다.



뽁뽁이로 돌돌 두른 참기름 병에 단단히도 봉해진 고춧가루, 쑥봉지며

빼꼼한 개두릅까지 정갈한 포장에 어안이 벙벙해

노모께 연유를 물으니

항상 택배를 붙이는 집중국에 젊고 어린 아가씨가 새로 왔다는 것입니다.



저 멀리서 구루마를 끌고 들어오는 어머니를 보고선

뛰어나와 짐을 옮기고 흙이 묻어 더럽다 사양해도

부르튼 손을 한 번 잡아보고 차 한 잔을 주더니 자리에 앉힌 후,

비닐봉지며 뽁뽁이를 꺼내와 하나하나 포장을 해줬다는 겁니다.

그 당시에는 솔직한 마음으로

친절한 직원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그 날 이후 갑작스럽게 쓰러지신 노모는 그 길로 요양병원에 들어가셨고

엊그제 발인을 치루었습니다.



오늘 길을 걷는데 좌판 주름진 손들 아래에 깔린 호박잎이며 고구마순이며 그러한 것들이

박스 속 어머니의 마음과 겹쳐 어찌나 가슴에 맺히던지요.



노모의 마지막 박스가 생각나

늦게나마 감사의 말씀을 꼭 다시 전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꼭 이 마음이 전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21년도 3월 진주우편집중국 택배를 보내주신 젊은 여자 직원 분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수정 삭제 목록보기

이전글
기성우체국 서민혜님을 칭찬합니다😊
다음글
♥안양우체국 김문규♥ 집배원선생님 늘 감사합니다.
  • 채팅상담
  • Shift + Enter
우편고객센터 :1588-1300(발신자부담)   |   이메일 : help@posa.or.kr
58323 전라남도 나주시 정보화길 1 (빛가람동)   |   사업자등록번호 : 206-83-02050 (최애란)
Copyright(c) 2016. ePOS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