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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니다
이름 |
우*현 |
작성일 |
2023.04.12 21:50 |
제목 |
안국동 우체국 윤나경 님을 칭찬합니다. |
내용 |
주로 우편서비스 2번 창구에서 근무하시는데 영수증에 적힌 이름으로 파악하여 꼭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편지 봉투처럼 하얀 피부를 지닌 분이셨습니다.
저는 안국동 우체국 인근 은행에서 근무하는 경비원입니다. 업무상 거의 매일 다량의 등기 서류를 들고 우체국을 방문하는데 거기 계신 모든 직원들이 다 친절하시지만 특히 이 직원이 눈에 띄어 타의 귀감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적습니다.
고객을 대하는 업무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아시겠지만 사실 모든 이를 적당한 정도의 친절로 매번 한결같이 대하기는 참 어려운 일입니다.
이곳 안국동엔 노인이나 장애인 등의 디지털 약자부터 외국인까지 접객 난이도가 쉽지 않은 고객들이 쉴 새 없이 몰립니다. 또 주변에 현대건설 사옥이 있어 다량의 등기 서류를 들고 방문하는 직장인들도 많습니다.
지난 3개월간 목격한 윤나경 님의 모습은 항상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느릿느릿하지만 단정한 말투와 대비되는 빠른 업무 처리 속도, 창구 앞에 누가 서든 성심을 다하는 눈빛, 하루에도 수백, 수천 번은 해서 스스로 지겨울 법한 안내를, 안정된 어조로 조곤조곤 설명하는 단단함이 늘 기억에 남았습니다.
곧 재건축으로 인해 10개월 이상 문을 닫게 된다는 안내를 직접 받았습니다. 어디로 가실지는 모르지만 다른 근무지에서도 지금처럼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제 방문하게 될 다른 지점에도 윤나경님 같은 분이 많이 계시길 바랍니다.
공무원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여론이 생겨나고, 흔히 MZ세대라 일컬어지는 젊은 공무원들이 조직에 실망해 떠나는 요즘, 이와 같은 공무원이 자부심을 느끼고 일을 할 수 있도록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분에게 업무를 알려주신 분들이 계신다면 그분들도 꼭 칭찬해주시길 바랍니다.
과기부 산하 우정사업본부가 아닌 우정청으로의 승격이 그리 멀지는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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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운서동 영종주공 10단지 담당 우편 집배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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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화도면 윤주영 집배원님 칭찬합니다~~!!^^